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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블루 대표 전수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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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한국지엠 ‘알페온’,
숨은 보석같은 프리미엄 세단
알페온의 외관 디자인은 웅장함이 특징이다. 높은 보닛과 상대적으로 높게 위치한 벨트라인, 그리고 두툼하게 디자인 된 측면 캐릭터 라인으로 인해 단단한 이미지를 전한다. 전면 디자인은 수직형 그릴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한다.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LED 리어램프를 적용하고 매립형 머플러를 적용하는 등 최신 아이템을 적용했다. 트렁크 리드와 리어램프, 그리고 머플러 팁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상대적으로 크롬의 사용이 많아 보이지만 디자인과의 조화가 좋아 부담스럽지 않다.
실내는 도어와 대시보드가 연결되는 일체감 높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패널에 적용된 소재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며, 가죽의 질감이나 버튼의 조작감은 우수한 수준이다. 센터페시아에는 다양한 조작버튼을 나열해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설정이다.
도어패널의 손잡이가 독특한데, 디자인을 강조한 타입으로 BMW 7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통풍시트와 스티어링 휠 열선, 그리고 요추 마사지 기능 등 편의옵션이 지원된다. 외관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것과 달리 운전 시야가 좋으며 상당히 좋은 시트포지션을 지원한다.
알페온의 주행감각은 다소 진지한 타입이다. 초반 응답성보다는 부드러운 가감속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묵직하고 단단한 감각을 전하는 승차감과 어울리는 세팅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2000rpm을 넘기지 않으려는 모습이며 매끄러운 가속과 변속을 보인다.
뛰어난 정숙성과 고속주행 안정감
알페온은 3000~4000rpm 사이의 가속에서도 조급함을 보이지 않는다. 엔진의 힘을 보다 많이 만들어낼 뿐 부드러운 가속감은 유지한다. 가속 상황에서는 기대보다 스포티한 엔진음이 인상적이다. 이중접합 유리를 적용한 차음 윈드실드와 앞측면 유리로 인해 소음의 유입은 극히 적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자극하면 경쾌하고 날쌘 모습을 보인다. 4000~6000rpm 구간에서 가장 시원스러운 가속력을 보인다. V6 SIDI 엔진은 고회전에서의 회전 질감이 부드럽고 듣기 좋은 엔진음을 들려준다. 단단하게 느껴지는 차체와 높은 안정감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요소다
알페온의 장점은 중고속 구간에서의 높은 안정감이다. 부드러운 승차감 속에서 탄탄한 주행감각이 함께 느껴지는 점은 다분히 고급차스러운 설정이다. 이같은 설정은 고속으로 항속주행 하는 상황에서 승객의 피로감을 크게 낮추는 부분이다. 고속에서의 소음은 효과적으로 차단된다.
일상적인 주행환경에서는 탄탄한 주행감각을 보이지만 본격적인 스포츠 주행에는 다소 부족한데 승차감을 강조한 서스펜션의 세팅으로 인함이다. 최근에는 30대 소비자들도 준대형차의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승차감을 일부 희생하더라도 주행성능을 높이는 설정이 차의 기본기와도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된다.
(주)지블루 대표-전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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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온 EL 240 프리미엄